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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야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319회 작성일 2008-07-25 16:05

본문

호수가 야경

            윤  기  태

진양호 호수가 에 땅거미가
내리니 그 주위 가로등이
하나 둘,
앞 다투어 주위를 밝힌다.

가로등 불빛이 잔잔한
진양호를 비추니

호수가는 거대한 불기둥이
솟은 듯,
아름답기 그지 없구나.

사방이 금 새 캄캄 해지니
주위 숲속에 있던
이름 모를 새들도 제각기
보금자리를 찿아 까 악까
소리 높혀 울고 있네

저 멀리 고층 아파트에도
일상에서 막 돌아 왔는지
이집 저집 마루 등이 깜박
거린다.

남은 가족들이 반갑게 맞아
주겠지 가족의 따뜻한 위로의
말 한 마디에 하루 동안 쌓였던
피로가 말끔이 없으지려나

삶의 무거운 짐을 벗어놓고
오늘밤은 편히 꿈나라로
가려나

내일이면 삶의 버거운 무게에
짓눌릴지라도, .........
    2008/5/25 진양호 시일주 산에서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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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흥관님의 댓글

김흥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기태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호수를 상상하다 보니까  "그 여름날의 주남저수지" 란 제 시가 문득 생각납니다.
오늘 하루가 힘들더라도 아름다운 호수의 야경을 바라보다보면 피로가 저절로 봄 눈 녹듯 할 것 같은 생각이...
여름날 내내 건강하시고 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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