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天, 땅 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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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天, 땅 地
性 앞에 건전한 아름다운 새는 날아
비 맞은 축축한 새 性 뒤에서 물속으로 추락
실종신고는 주검의 잔해 처음의 시작
성탄특집영상 공영방송 전파 타고
폭설 예고하는 자막이 밑에 흐른다
세상사람 모두는 자폐이며 변태적 인간
다만 등 뒤에 숨기고 있을 뿐
등 한복판에 돋은 사마귀는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을 돌려 겨우 만질 수 있다
하늘에서 떨어져 땅위에 생긴
일회용 커피 주는 따뜻한 사람이 있는 새벽
용의자가 제목이 없는 길 뒤쫓아
性 앞 · 뒤가 내가 쓴 글자인데 읽을 수 없다
흘려 쓴 글씨, 주검의 시체
결코 말하려하지 않는 막다른 골목 언어들이 무섭다
길이 열려있지만 길을 잃었다고 슬퍼하지 말자
길은 나 아닌 모두가 걸으면 생기는 길
무지개 뜨는 날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가는 길
스님 합장 인사 모습 절간 뒷 산에 숨은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맺은 이슬
낮에도 마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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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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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흑과 백, 앞과 뒤의 대조를 통해
어느 한쪽으로는 편위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이기에
각각의 효율적인 조화로 합일의 이치를 생각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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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진리를 먹고
그 말씀을 무명초 들에게 깨달음의 진리를 전달코저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한글 을 가르쳐주듯이
사람의 본성을 찾아 아름다울 수 있는 인간세상을 꾸려
사랑을 가르켜 주려하는 이들의 말씀에 깊이 동감해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