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메, 山 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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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메, 山 인고
山은 멀리 보이는 산은
한 산이 아닌 채 여러 傘
하나 · 둘 · 셋 · 넷 ······
멀리 가까이 겹쳐
차마 옛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지리산 지명 바뀐 있을 법한 여러겹
지워질 수 있는 가슴 깊은 곳 장소
머리 자르는 날, 머리털 자려나가
이야기 보다 못한 잘게 잘린
끝내 없어질 마음 질긴 가슴속 물결
옛날, 예천(醴泉) 화살 보다 빠른
가까이 멀리 보인 발산(鉢山) 미칠지 못할
내 마음 잔물결
끝내 밝히지 못한 월출산 국립공원 아래 밑
전라도 땅 강진(康津)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15
영랑생가 모란꽃은 결국 내 마음에
萬里洞 진주노래방에서 詩 짓는 여인 도우미 불러
鄭芝溶 鄕愁를 부르게 했구나.
하멜기념관 바다 물결에 휩쓸려
내 손에 이끌린 물렁한 두 젓 무덤
귀양살이 간 제주 못 살겠다, 모슬포(募瑟浦)
그때, 휴가 중 휴가 아닌 秋史 金正喜 유적지 대정(大靜)
있지 못할 方魚 맛
차라리 소주(燒酒) 뛰어 넘는 말 못할
찌그러진 캔 맥주 일본 아사이 느낌 지나간
차마 곁눈질 한 덴마크 산 carlsberg
빨간 줄이 살아 있구나, 역시
역시 土地 서희(西姬) 엄니 별당아씨
목구멍이 하늘을 보았다
이제 그만
향수는 꽃 향수를 불러왔다
난, 몰랐어. 朴景利 토지에 연락명이 있다는 걸
통영(統營)은 알거야
天國과 地獄이 따로 없다고
하늘은 보고 땅은 옛날부터 묻힌 꿈에 묻힌
말을 듣는다고
전에 본 사람
이제 본 사람
두 사람 키는 크네.
좋지 않은 이야기 머문 배 물살 옆 그 기운
어디서 생겨 이다지 부족한 사람 못 견디게 했을까
토할 것 같은 토영
아니야, 야밤에 서방질한 여인이 떠날 통영은 아니야
다음에 키 큰 연락병 뱃사람에게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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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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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산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산이 중첩되어 배경을 만들고
지난 시대의 인물도 추억의 병풍처럼 겹쳐 우리에게 파노라마처럼 다가 옵니다
그중 진정으로 마음 속에 담아야 할 향수를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전국이 첩첩 산중으로 휩쌓여
있지요
예천의 세계활 축제를 비롯하여
강진의 갈대축제
옥천의 정지용고향인향수가 향수를 불러옵니다
모슬포의 방어축제
진주의 등축제
통영에서 박경리 문학관에서
토지를 만나보게 됨을 그려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