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모자이크(mosaic)의 비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314회 작성일 2010-06-17 10:46

본문

                    모자이크(mosaic)의 비밀

                                                      이 순 섭

기린이 모자이크 처리되는 건 싫어
몸에 달라붙은 검은 자국 구분 못해 더욱 검게 보여
生이 다가가는 모자이크 사람은 삶
모자이크 처리되고 할 수 없네.
기린목이 보이니까 소리 나니까
가는 곳마다 입이 필요해
어두워 보이지 않아도 소리 내는 검은 화면
밖에 유리문으로 찬바람이 불러오네.
누가 있어도 몰라
커튼 사이로 보이는 검은 물체
아이는 보고 있어 조심해야지
어디서 본 얼굴 같아 시선 피하는 얼굴
종이가 찢어지네. 귀가 아파
처음으로 왔다가 마지막으로 달려가는 기차
넘어가네. 오는 사람도 없는 아침
정오 넘어서 볼륨 낮추고 마주 보는 눈은 없어
마당에서 줄넘기하는 아이는 말이 없네.
끝나지 않았나.
손가락 끝으로 뚫는 문창호지
하나 밖에 없는 눈 하나의 구멍
왼쪽 눈이 피곤하면 오른쪽 눈
오른쪽 눈이 피곤하면 왼쪽 눈
지하철 유리창에 비친 잡상인 얼굴
모자이크 할 수 있어도
앉아있거나 서있는 사람 얼굴 모자이크 처리되는 세상
얼굴보고 공부 잘하나 못하나 알 수 없듯이
남자나 여자 얼굴 보고 정숙한지 알 수 없어
입에서 손가락은 다가갈 수 있지만
도달하지 못하는 곳이 있어
그러나 손은 몸 전체, 등 구석만 빼놓고 다 만질 수 있어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살이엔
모지이크 기법이 능력처럼 번지고
진실과 사이비 사이엔
더욱  모자이크된 표정이 난무하는 세대입니다.
본래의 순수함으로 귀의하는 일이야 말로 최상의 방법이 아닐런지요?
이순섭시인님, 건안 하시기를...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이순섭 시인님, 그간 건안 하신지요 ******반갑습니다.

지하철 유리창에 비친 잡상인의 얼굴들을
 차라리 모자이크 할수있는 진실을 호소하는 현실이 너무나 속박한가 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03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7 2009-01-29 6
4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2008-07-17 6
461
별 하나의 사랑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2 2009-02-13 6
4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2010-01-12 5
4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2009-03-07 5
4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2008-07-28 5
457
유감(遺憾)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8 2008-09-21 5
4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1 2008-12-16 5
4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2009-09-18 5
4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2009-03-20 5
453
아마존(AMAZON)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2009-09-23 5
452
새벽길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2010-02-04 5
451
열려있는 길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2010-04-28 5
45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9 2008-09-29 5
449
花草盆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2008-12-24 5
448
우리들의 계단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2008-12-29 5
4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2009-07-09 5
446
비가 눈이 되어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 2010-05-18 5
4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1 2008-06-23 5
4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2008-10-07 5
44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09-10-19 5
442
인도의 여왕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2010-05-27 5
44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2008-08-18 5
44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5 2008-10-11 5
43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8 2009-10-28 5
4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6 2008-07-03 5
4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8 2008-07-07 5
436
신장개업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2009-01-19 5
435
아름답습니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10-03-10 5
434
6월이 핀 꽃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2 2010-06-21 5
43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2010-06-22 5
432
간이역 편지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7 2008-10-27 5
43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8 2009-08-13 5
4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6 2010-03-25 5
429
詩人天國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2008-11-15 4
4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4 2009-06-02 4
42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0 2010-03-31 4
426
햇빛 찾기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2009-03-01 4
42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2009-09-04 4
424
성숙한 시간 댓글+ 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9 2010-04-12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