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삼나무의 쓸쓸한 외로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71회 작성일 2005-10-06 08:05

본문

삼나무의 쓸쓸한 외로움
忍冬 양남하



600여 년 동안 살아온
111m의 세계에서 가장 큰
아메리카 삼나무

때가 온듯하여
매무새 다듬고
구름발치 잡으려하자

뿌리가
애고지고
놓지를 않고

가을도
사랑 한다
앵두 따네.

천상에 대한 두려움
생에 대한 미련
삼나무의 쓸쓸한 외로움.

2005. 10. 6.忍冬

Copyrightⓒ nh. yang. All rights reserved.

※구름발치:구름과 맞다는 곳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삼나무...혼자서만 우뚝서길 위해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양남하 선생님 머물다 갑니다..건강하고 행복하셔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미터의 삼나무...
삼나무 아래서 올려다 보면 끝이 보이지 않겠군요.
우리나라 고려말 경 탄생한 나무가 이제도 살아있다니...
정말, 구름이 걸리겠는데요.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인생은 무상인가봅니다.
앞날의 두렵움, 외로움
그래도 놓지 못한 미련이 남아있는 생
이곳은 비가 옵니다. 따듯한 차 한잔이 생각납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나무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나무를 보는 순간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생각났습니다. 인간 지배자도 떠올랐습니다. 이 정도의 경륜을 갖추었다면 탐욕이나 집착 그리고 부질없는 생에 대해서 달관이며 관조해야 함에도 고민과 외로움을 갖고 허덕이는 우리 범인들을 상징했습니다.

그러나 고령의 나이에도 천진난만하게 미련과 회한이 오버랩하는 묘목 같은 동심이 아름다웠습니다. 이 쓸쓸한 이런 운치는 도리어 미완성의 아름다움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저의 글에 격려를 잊지 않으시는 문우님들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연휴 즐겁게 지내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72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2
참 좋으신 당신 댓글+ 4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8 2005-05-09 3
31
저에게 겸허를! 댓글+ 1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9 2005-08-18 1
3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1 2005-08-04 1
29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2005-06-20 3
28
황금들녘, 보리 댓글+ 5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8 2005-06-27 4
2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4 2005-07-25 1
26
달의 용기 댓글+ 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5 2005-06-16 3
25
외돌개 댓글+ 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9 2005-07-18 2
24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5 2005-08-24 2
23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2005-07-04 5
22
매미들의 환희 댓글+ 4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8 2005-07-21 1
2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5 2005-07-11 2
20
비구름의 생각 댓글+ 6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5 2005-08-08 1
19
멀쩡한 불구자 댓글+ 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2 2005-07-07 3
1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2005-08-10 4
1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1 2005-09-29 0
16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2005-08-15 2
15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4 2005-08-01 1
14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2005-08-22 3
13
개천절, 가을 댓글+ 3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2005-10-03 0
12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4 2005-09-01 1
11
가을 앞에 서서 댓글+ 1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2005-09-20 0
1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2005-09-22 0
9
그윽한 옛 향수 댓글+ 6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2005-08-29 5
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2005-10-08 1
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2005-09-05 3
6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2005-10-17 0
5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2005-09-15 0
열람중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2005-10-06 4
3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2005-09-15 1
2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2005-09-26 3
1
하얀 마음 댓글+ 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2005-10-10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