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갇힌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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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갇힌 새
詩/眞石/ 김 석 범
한번도 내 안에
새가 있음을 생각지 못했다
네가 갇혀 있다는 것을,
짙은 암흑 속에서
빛을 간직한 채
외로이 날갯짓을 할 뿐.
창창 허공
셀 수 없는 또 다른 새,
어디든 나래를 펼쳐
내 몸뚱이
눈의 바다로 날아들고
코의 깊은 터널을 지나,
넓고도 허망한
마음의 숲에 둥지를 틀며
육신의 기운을 타고
검붉은 혈류를 나르다가
홀로 기다리는 너를 두고
말없이 떠나 버린다.
너를 기다리고
그리워함이
수 억년 인내로 버티어 왔지만,
너와 하나 되지 못하고
끝내 떠나버리니
안타깝고 허망 할 뿐이다.
우리 언제
다시 만날 날 있겠지
너와 나
하나 되는 그 날,
마음껏 날아 보자
원 없이 함께 날아 보자구나.
詩/眞石/ 김 석 범
한번도 내 안에
새가 있음을 생각지 못했다
네가 갇혀 있다는 것을,
짙은 암흑 속에서
빛을 간직한 채
외로이 날갯짓을 할 뿐.
창창 허공
셀 수 없는 또 다른 새,
어디든 나래를 펼쳐
내 몸뚱이
눈의 바다로 날아들고
코의 깊은 터널을 지나,
넓고도 허망한
마음의 숲에 둥지를 틀며
육신의 기운을 타고
검붉은 혈류를 나르다가
홀로 기다리는 너를 두고
말없이 떠나 버린다.
너를 기다리고
그리워함이
수 억년 인내로 버티어 왔지만,
너와 하나 되지 못하고
끝내 떠나버리니
안타깝고 허망 할 뿐이다.
우리 언제
다시 만날 날 있겠지
너와 나
하나 되는 그 날,
마음껏 날아 보자
원 없이 함께 날아 보자구나.
추천2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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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갇힌 새가
원 없이 나는 날,
그런 날이 꿈 꿀수 있기에..... ^*^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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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파랑새를 가두고 있는 것은 아집, 이기심, 무식 및 고정관념 등이겠지요. 마음을 비울 때는 괜찮다가도 욕심이 끌기 시작하면 마음 안의 새는 꽁꽁 숨어있어야 하지요. 그러고 보면 육신은 마음의 새를 감싸고 있는 껍데기에 불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마음의 새의 편에서 도우려고 합니다만, 쉬웁지만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을 느끼며 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시길 빕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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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갇힌 새가 자유를 향해 날 수 있을 때 행복의 꿈도 이룰 수 있겠죠?
많이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글 주심 감사드립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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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것 날수 있도록 풀어주시길...요^^*
늘..건안, 건필을 기원합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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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난히도 더욱 김석범 시인님의 글이 마음에 확 와 닿는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상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