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뭉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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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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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건
조회 1,237회
작성일 2005-10-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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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뭉게구름 一中/林男奎 하늘에 뭉게구름 뭉실뭉실 흐른다. 예쁜 토기 되었다가 귀여운 아기곰 되었다가 조금은 징그런 해파리 되었다가, 그리 뭉치고 헤치고 하다가 또 데굴데굴 구르고 때가 끼었다. 요기 한 뭉치 저기 한 뭉치 떼어내 깊은 계곡 선녀가 내려와 멱 감고 간 폭포수에 휘휘 빨아서, 여기저기 맑고 고운 높은 하늘에 옛따 던져 뭉게뭉게 널어 하얗게 말리련다. 2005.10.05
추천2
댓글목록
김기보님의 댓글
김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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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고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어느듯 바람이 겨울 문턱에 들어서려 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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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마치 가슴 따뜻한 동화를 읽는 듯한 가슴 뿌듯한 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동심에 빠져 보네요. 늘 건안, 건필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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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구름이 이리 저리 바쁘게
일하다가 때가 끼어,
빨아서 다시 높은 하늘에
하얗게 말리는군요.
임남규 선생님~~
글이 참 재미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