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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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625회 작성일 2005-05-31 16:00본문
밭고랑
시/ 김 석 범
밭고랑 하나씩 일궈간다
얼마나 갈아엎어야 할지
무딘 고랑, 황소고삐 틀어
하염없이 파헤친다.
깊이 박혀진 굵고 작은 돌,
썩어진 흙 갈아엎으며
생명의 씨앗 뿌려본다.
파릇한 새싹 돋아나기 전
뿌리 채 쪼아버릴 굶주린
영혼들 이빨 드리우고,
거센 풍파, 모진 가뭄
갓 일군 고랑마저 집어 삼킬
탐욕의 무리 즐비하나니,
온전한 밭을 일구고
희망의 열매 이룰 때까지
헝클어진 심전(心田)의 고랑
오늘도 갈고 엎어야만 한다.
시/ 김 석 범
밭고랑 하나씩 일궈간다
얼마나 갈아엎어야 할지
무딘 고랑, 황소고삐 틀어
하염없이 파헤친다.
깊이 박혀진 굵고 작은 돌,
썩어진 흙 갈아엎으며
생명의 씨앗 뿌려본다.
파릇한 새싹 돋아나기 전
뿌리 채 쪼아버릴 굶주린
영혼들 이빨 드리우고,
거센 풍파, 모진 가뭄
갓 일군 고랑마저 집어 삼킬
탐욕의 무리 즐비하나니,
온전한 밭을 일구고
희망의 열매 이룰 때까지
헝클어진 심전(心田)의 고랑
오늘도 갈고 엎어야만 한다.
추천2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일 헝클어진 마음을 빗질하듯
마음의 텃밭 또한 일궈야 하나 봅니다. ^*^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맘밭의 갈묻이,,,늘 바라지만 실천이 되질 않습니다.
언제나 건안.건필 하시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부분 시인들의 맘밭을 보는 듯합니다.
저의 심전(心田)의 단면을 생각하다 갑니다.
좋은 열매 가꾸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삶을 통해 발생되는 과정이기에
항시 심전의 고랑을 일궈 바른 마음이 가꾸어 지도록 노력함이
다가올 인생의 아름다운 결실을 맺히게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