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086회 작성일 2005-07-14 09:57본문
흔적
시/김석범
썰물이다
쉼 없이 꼬리를 물고
허둥거리며 빠져나가는
파도의 그림자까지
물고 늘어지는 방게의
분주한 발걸음
입에 거품을 물고
애타게 붙잡아도
뿌리친 그 흔적만
모래 위 뒹굴고 있다
지독한 사랑 뒤에
말없이 떠나버린
쓰라린 공허감처럼
시/김석범
썰물이다
쉼 없이 꼬리를 물고
허둥거리며 빠져나가는
파도의 그림자까지
물고 늘어지는 방게의
분주한 발걸음
입에 거품을 물고
애타게 붙잡아도
뿌리친 그 흔적만
모래 위 뒹굴고 있다
지독한 사랑 뒤에
말없이 떠나버린
쓰라린 공허감처럼
추천4
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에 있어서 남는 흔적이
타인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수 있다면...^^*
날씨가 많이 무더울 것 같은 날에
선생님의 애잔한 공허감에 동감하면서...
즐겁고 건강한 일상 되십시오..^^*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공허감 속에 한편의 아린 향기가 가슴속에서 새어 나왔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다음엔/ 민물이다/환희의.........노래가 나오실려는지요 ㅎㅎㅎ늘 건강하세요.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말없이 떠나버린 쓰라린 공허감이 썰물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