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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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456회 작성일 2005-09-30 21:16본문
구월의 마지막 밤
묵혜/오형록
귀뚜라미
우릴 보고 노래하는 밤
사랑이 저만치 손짓하네요
날 보며 오라고 눈짓하네요
애타게 울어대는 풀벌레
님그리워 이렇게 우는가 봅니다
보고 또 봐도
자꾸만 보고 싶은 당신
이렇게 행복을 배달하는
천사 중에 천사
당신의 날개는 무슨 색인가요
이월에는 홍매화
유월에는 홍 목단
시월에는 알록달록 고운 단풍잎
당신은 참 재주도 좋습니다
목석 같은 가슴에
사랑화 심어
싱글벙글
넋 나간 사랑화 계절을 잊고
밤 낮을 잊었습니다
2005. 9월 30일
추천3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구월의 마지막 밤!..........글에 머물며..깊은 밤..인사 드리고 갑니다...건필 하시길...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형록 시인님, 반가웠어요.
주렁 주렁 열려있는 채소를 가꾸며
땀방울로 수확하시고 피곤속에 글을 생산하시니 아주 보기 좋습니다.
이제는 시골집에서 가을 밤을 느낄수가 없으니 애석하군요.
가끔은 고담 집이 그립답니다.
토방에 앉아서 앞산을 바라보면 너울 너울 갈대가 춤을 추고
바로 뒷산에서는 이름모를 새들이 노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