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흙다방7(연작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65회 작성일 2009-03-26 11:42

본문

흙다방7(연작시)

마지막 결정은 늘 사악한 것들에 의해
정해진다.
아담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자는 결정을 내렸고
늘 사악한 결정에는 이브의 동조와 묵인이
있어야 했다.
흙다방은 다시 결정의 시간을 위한
공간이 되고 있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졌고
은밀해져 갔다.
그들이 나눈 돈은
김여사의  보상금을 대신 받은 것이었다.
김여사의 너른 논이 흙으로 덮이는 순간
그들의 결정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흙다방은 결정의 장소였고
그곳의 결정에 아무도
이유를 제기하지 못한다.
그들에 의해 김여사는 흙다방의
출입이 제한되었고
김여사의 항의는 매일 시위처럼 이어졌다.
미스김은 알았다.
그들이 주문하는 커피들이
설탕이 줄어들고 프림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심지어 블랙커피라는 낮선 단어들이
흙다방 에서도 불리어 지고 있음을 알았다.
그들은 늦은 밤 까지 커피를 마시며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블랙커피처럼
탁하고 사악한 결정이 내려지고 있음을
미스김은 알고 있었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13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3
이어도 댓글+ 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2 2009-01-30 4
72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2009-02-20 4
7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2009-03-21 4
70
오동도에 가면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2009-02-26 4
69
뮤직박스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2009-08-26 4
68
파란 지붕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2009-12-20 4
67
조 율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2010-04-27 4
6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8-12-12 3
65
무좀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2009-09-13 3
64
녹색 기와집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2010-05-12 3
63
연 애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9-04-09 3
6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2008-12-27 3
61
흙다방9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9-04-16 3
60
등대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2010-02-04 3
59
잉 크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9-07-08 3
58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2009-01-08 3
57
흙 다방 4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2009-03-13 3
56
동 태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2009-01-18 3
5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2010-02-25 3
54
무인도 2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9-01-30 3
5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 2010-03-15 3
5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2009-02-02 3
5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2009-03-21 3
50
들 꽃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2009-08-09 3
49
섬에 가다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2010-03-28 3
48
천은사 돌계단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9-12-14 3
열람중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2009-03-26 3
46
바다에 간다.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2010-04-21 3
45
주의사항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2009-12-24 3
44
아들의 책가방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2009-02-27 2
4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2009-03-06 2
4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2009-05-29 2
41
라이타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2009-09-24 2
40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2009-03-07 2
39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9-03-10 2
38
막 차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9-10-06 2
37
재 떨 이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09-07-14 2
36
새벽 도시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2009-03-14 2
35
하 늘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2009-05-09 2
3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2009-08-03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