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흙다방9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89회 작성일 2009-04-16 14:17

본문

흙다방9

이른 아침이었다.
김 여사는 오늘도
그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김 여사는 언제 부터인가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대치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 흙다방은
아지트였고 철옹성이었다.
미스김은 김여사의 부탁대로
그들의 은밀한 대화를 주워 담아
김여사에게 전해주고 있었고
김여사는 그때마다
미스 김의 손을 잡아주었다.
미스김은 참 오랫만에
자신의 손을 잡아 준 사람이 있음을
고마워하고 있었다.
흙다방은 수시로 그들의
질펀한 대화들로 익어가고 있었다.
엊그제 내린 비처럼
그들의 대화는 끝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여사가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소문은 이미 읍내에 파다했다.
물론 제일먼저 소문을 낸 곳은
흙다방 이었다.
어리숙 하던 시골의 이장들도
이제는 제법 문자까지 거들 먹 거리고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하고 있었다.
김여사는 김여사대로
그들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었다.
직접 관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흙 다방에  눈에 띄지 않는 것도
그 무렵이었다.
이미 끝난 장마가
가끔 다시 내리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흙다방의 유리창은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친한 벗의 아파트 밑에 흙다방이라고 있었죠. 아니 정확히 흙집이란 타이틀을 걸고 커피와 음료 그리고 간단한 선술을
팔던 곳이랍니다.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벗과 많은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깊이 있는 글 즐감하고 갑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직 세대가 어려서그런지 ,다방하면 어색할정도록
그감이 오질 않습니다 보통 우리는 커피숍 ,레스토랑의 디저트로 커피마시고 
음악다방은 가 본 기억이 ,,,납니다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13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3
동화만들기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2009-09-29 4
72
초 저 녁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2010-01-20 4
71
하 루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2009-10-18 4
70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2009-01-08 4
69
울산 호미곶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3 2010-02-04 4
68
폭 우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9-07-10 4
67
퍼즐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2010-02-05 4
66
흙 다방 4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2009-03-13 3
65
동 태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2009-01-18 3
6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2010-02-25 3
63
무인도 2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9-01-30 3
6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2010-03-15 3
6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2009-02-02 3
60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2009-03-21 3
59
들 꽃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2009-08-09 3
58
섬에 가다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10-03-28 3
57
천은사 돌계단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9-12-14 3
5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2009-03-26 3
55
바다에 간다.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2010-04-21 3
54
주의사항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2009-12-24 3
5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8-12-12 3
52
무좀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2009-09-13 3
51
녹색 기와집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2010-05-12 3
50
연 애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9-04-09 3
49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2008-12-27 3
열람중
흙다방9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9-04-16 3
47
등대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2010-02-04 3
46
잉 크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9-07-08 3
4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2009-01-08 3
44
재 떨 이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09-07-14 2
43
새벽 도시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2009-03-14 2
42
하 늘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2009-05-09 2
4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9-08-03 2
40
빈 자 리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2011-01-28 2
39
소 문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2009-03-17 2
38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2009-08-07 2
37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9-03-18 2
36
가벼운 세상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9-05-14 2
35
밤 거 리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9-08-09 2
34
어 항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08-11-22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