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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 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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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461회 작성일 2010-01-12 15:03

본문

겨 울 밤

구석마다 자리한 찬 기운
온기 하나 남을 흔적도 없이
세상을 채우고
간신히 남은 체온을 데워
겨울밤 구석에 앉았다.
다시 몰려오는 몹쓸 그리움은
간간이 들려오는 기침소리에 섞여
나무처럼 우두커니 서있다.
어느 것 하나 움직이지 않는 밤
눈은 내리고 그 위에 쌓인다.
하필이면 시절의 마지막 날에
겨울이 자리하는지 몰랐다.
자잘한 그리움들이 날아 갈 지 몰라
계절에 마지막에 겨울이 자리 잡고 앉아
얼어 붙어 날아가지 못하게 한다.
그리움을 가진 사람
그리운 만큼 겨울 속에 가두고
마음 텅 빈 자리 만큼
겨울밤은 자리를 비워준다.
겨울밤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린다.
바람은 겨울과 어울릴 만큼 불어대고
눈은 겨울과 어울릴 만큼만 내려준다.
겨울밤 마음이 지친이들 에게
겨울과 어울릴 만큼만
마음 한 자리를 내어준다.
바람 불고 눈 오는 겨울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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