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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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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291회 작성일 2009-10-05 21:05

본문

성산포에서 




                  글/  전    온




수평선을 밀고 달려와

거기에 누웠느냐

잠시도 쉴 수없는 사연이 무엇이기에

시퍼렇게 살기 돋은 恨서린 울음

철~썩  철~썩

밤을 새워 몸부림치느냐

모래알 같은 세월을 두고

전하는 말을

헤아릴 수조차 없으니

너와 내가 하나일 수없는 아픔

가슴에 멍울이 되고

하얗게 포말로 꺼지고야 마는

恨을담아

고뇌의 밤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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