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으로 뜨거웠던 날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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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뜨거웠던 날의 꿈
청운 / 현 항 석
칠월은 그리움의 꿈으로 뜨거운 달
고가(高架)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굉음과
장맛비를 부르는 개구리의 함창이 어울어지는
새벽녘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활짝웃는 부드러운 얼굴이 생생하였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와서 차 한잔을 하였고
잠시 후 만나기로 하고 바닷가로 떠났습니다
곧이어, 새 가구들을 실은 짐차가 도착하였고
부모님은 헌 가구들을 치우시고 깨끗이 쓸고 닦고
아무 말씀도 없이 새 가구들을 배치하셨습니다
일을 돕느라 약속한 곳에 가지 못한다는 전화에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아무렇치 않다는 듯
얼버무리는 큰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옵니다
나무 책상에 스텐드, 하얀 드레스 입은 인형까지
새 가구들로 정리된 방은 아담하면서 포근했고
정갈하면서 아름다웠습니다
또, 한 무리의 친구들이 몰려듭니다.
무엇인가를 축하하려는 듯이 하나같이 두 손엔
꽃다발을 한 아름씩 안고 옵니다
그 생생함에 놀라서 벌떡 일어나 보니
고가(高架)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굉음과
장맛비를 부르는 개구리의 함창이 어울어지는
새벽 한 시 사십분, 칠월 십일이었습니다.
청운 / 현 항 석
칠월은 그리움의 꿈으로 뜨거운 달
고가(高架)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굉음과
장맛비를 부르는 개구리의 함창이 어울어지는
새벽녘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활짝웃는 부드러운 얼굴이 생생하였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와서 차 한잔을 하였고
잠시 후 만나기로 하고 바닷가로 떠났습니다
곧이어, 새 가구들을 실은 짐차가 도착하였고
부모님은 헌 가구들을 치우시고 깨끗이 쓸고 닦고
아무 말씀도 없이 새 가구들을 배치하셨습니다
일을 돕느라 약속한 곳에 가지 못한다는 전화에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아무렇치 않다는 듯
얼버무리는 큰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옵니다
나무 책상에 스텐드, 하얀 드레스 입은 인형까지
새 가구들로 정리된 방은 아담하면서 포근했고
정갈하면서 아름다웠습니다
또, 한 무리의 친구들이 몰려듭니다.
무엇인가를 축하하려는 듯이 하나같이 두 손엔
꽃다발을 한 아름씩 안고 옵니다
그 생생함에 놀라서 벌떡 일어나 보니
고가(高架)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굉음과
장맛비를 부르는 개구리의 함창이 어울어지는
새벽 한 시 사십분, 칠월 십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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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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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장맛비를 부르는
개구리의 합창을 들으며 살던
추억을 떠 올리며
주신글 공감하고 감상하였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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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인님 주신글에 머물다갑니다 ,,건안하세요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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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안하세요.
정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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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은 그리움으로 뜨거운 달이란 말이 괜시리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제게도 칠월은 많은 그리움이 있는 달인 것 같아요.
주신 글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