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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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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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6건
조회 1,586회
작성일 2010-05-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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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피어난 못 생긴 꽃송이
너 꽃이니?
나비는 놀러오니?
나비는 안 오지만
별님 달님이 놀러 오고
새벽이면
이슬이 진주알 같은
영롱함을 선사하고 간다.
못 생긴 꽃은
친구 자랑을 하고
금가루 같은 웃음을 짓는다.
그 웃는 얼굴이
늙으신 우리 엄마 닮았다.
너 꽃이니?
나비는 놀러오니?
나비는 안 오지만
별님 달님이 놀러 오고
새벽이면
이슬이 진주알 같은
영롱함을 선사하고 간다.
못 생긴 꽃은
친구 자랑을 하고
금가루 같은 웃음을 짓는다.
그 웃는 얼굴이
늙으신 우리 엄마 닮았다.
추천5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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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호박꽃,
누가 꽃이 아니라 합니까
누가 피켜 가려 합니까
가장 친근하고
가장 서정어린
가족과 같은 고향의 꽃인것을요.
지금이라도 일어나 반겨 줄것 같은...
김진우님의 댓글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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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반가운 고향 친구를 만난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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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장 이쁜 꽃... 꽃중의 꽃... 어머니 웃음 같은 호박꽃..!!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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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김순애 시인님,!
호박꽃을 생각하면 으례 고향생각이 먼저 떠오르네요
이곳 대전 갑천을 거닐러보고 우성이산을 올라 보신듯한 시인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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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호박꽃에도 벌,나비는 찾아듭니다
반갑습니다 김순애 시인님!
행복하세요.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少井 변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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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언젠가 호박꽃이 너무 우아하여 몇송이를 들고 오는데 남들은 웃더랍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지 모르는 바보들이랍니다.
너무 아름다워 그렇게 지어낸 웃긴 이야기 일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