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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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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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건
조회 1,319회
작성일 2009-12-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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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에
설원이 펼쳐지는 날
바람은
악마가 되어요
하늘도
땅도
침묵에 잠기고
영혼을 후벼파는
괴괴한 울음이 무서워요
아름다운 설원은
두렵고 두려운
유혹이였어요
바람이 속삭였어요
내 울음소리 이겨내야만
천사의 웃음 소리 들을 수 있다고
바람은 악마가 되어
천국을 보려하는 사람들에게
악다구니를 퍼붓고 혹애했어요
긴긴 사투끝에 바람을 이기고
설원속에서
천사의 웃음소리 듣는데
하이얀 향기가 선자령을 넘고 있어요
악마가 되었던 바람도 선자령을 넘고 있어요
설원이 펼쳐지는 날
바람은
악마가 되어요
하늘도
땅도
침묵에 잠기고
영혼을 후벼파는
괴괴한 울음이 무서워요
아름다운 설원은
두렵고 두려운
유혹이였어요
바람이 속삭였어요
내 울음소리 이겨내야만
천사의 웃음 소리 들을 수 있다고
바람은 악마가 되어
천국을 보려하는 사람들에게
악다구니를 퍼붓고 혹애했어요
긴긴 사투끝에 바람을 이기고
설원속에서
천사의 웃음소리 듣는데
하이얀 향기가 선자령을 넘고 있어요
악마가 되었던 바람도 선자령을 넘고 있어요
추천5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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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투끝에 선자령 넘는 모습이 보입니다
< 선자령 바람 > 잘 감상하였습니다.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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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축복 아닌
하얀 고난이 내리는 산행길
선자령 넘는 길이
하얗게 펼쳐집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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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시에 몰입 하다 보니 등골에 오한을 느끼며 저도 덩달아 선자령을 넘습니다.
설상복입고 훈련받던 군생활이 떠오릅니다. 김순애 시인님 건안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