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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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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785회 작성일 2014-05-25 23:31

본문

보고 싶은 그녀
 
                  박효찬
 
그녀는
어머니이다
보고 싶으면 언제나 볼 수 있는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그녀
아직은 날 알아볼 수도 있을 그녀이다 
 
그녀의 내 나이를 기억해보며
홀로 독방에 앉아
문밖을 얼마나 바라보았을까
몸이 아파도 슬퍼도
혼자 먹는 밥 한술이
눈물이 되었을 그녀의 눈동자가 드리워
조금씩 기억을 지워가고 있는지 모른다
 
아직 사랑한다고 하지 못했는데
내 삶의 굴레에 갇혀
두려움에 서성거리면서도
그녀의 슬픔보다
내 슬픔으로 내 방 안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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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표현치 못한 사랑이
마음의 빗장에 갇혀  망설이고 있는 것 같네요..
장막의 문을 걷어내고 어머니라 크게 외쳐보시지요..
그간의 사랑이 물밀듯 들어 올것입니다 
노환으로 병동에 계시는 어머니를 생각할 수 있음에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아내 ,조국,사랑하는 연인이 그녀 입니다
더 늦기 전에 나의 어머니 ,나의 아내 ,나의 자랑스러운 조국,
사랑하는 나의  연인의 아픔까지 끌어 안아 주십시요
그리고 얘기 하십시요
사랑 한다고여 ...
고맙습니다
(보고싶은 그녀) 앞에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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