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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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낙엽 연서
귀암 탁여송
이른 봄 씨 뿌려
한 송이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한 살이 삶
세찬 고뇌의 끝에 피멍든 채
대롱대롱 매달린 한 잎이
풍경 속에서 휘도는 바람에 휘날려
마지막 인생을 고하려한다.
한 잎의 추억
한 잎의 그리움이
오가는 인연의 옷깃에 스며오면
경건한 그 빛깔로 물들고 싶다.
이내 다음 생의 거름으로 돌아가고
아득한 전설로 회자되듯이
낙엽 한 잎에 세상을 담아
나의 인생을 그려보고 싶다.
2009. 10. 23 作
추천6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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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에구 병원컴이다 보니 종료 안내 멘트가 흘러 나옵니다.
고운 시심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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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낙엽 한 잎에 인생을 그려 보신다고요 ,, 이 가을 좋을듯합니다 ,,고맙습니다
손종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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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불지마라.
마지막 힘없는 손으로 가지를 부여잡고있는
저 잎새 떨어질라....
낙엽에서 우리 생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命을 다 못한 파란 이파리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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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떨어져서
바닥에 뒹굴고 단풍은 좋으나
늘 쓸쓸하다는 생각 이 가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