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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오시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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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18회 작성일 2009-02-17 05:44

본문

님이 오시는 봄               
              장운기

주르륵
소리 없이
창문에 기대어 봅니다   
   
시린 가슴을 채우는
여인의 품속처럼
작은 텃밭의 마른 풀잎처럼
님을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얼굴을 할키고 지나도
얼마나 기다렸나
반가워 죽을 것 같습니다     
             
짧은 목구멍이 아우성 쳐도
님이 오시는 날
새봄도 함께 오실 겁니다
                   
아 ~   
                             
오시는
그 시간이
너무나 멀었습니다
봄비가 되어내리고 있습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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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봄이와서
너무 반가워 죽을것 같았어요 시인님
새봄 잘맞이 하자요 ,,^^*
묵은먼지 털어내고 집안 구석구석 정리좀 할까해요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림
봄은 오다가 찬바람에 부뎃껴
다시 주춤거리고 뜸을 드리고
시인님은 피가 마르는 기다림으로
오늘도 서성거리고 있나 봅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얼굴을 할키고 지나도 죽을 만치 좋은 봄비를 기다리는 장운기시인님
추위도 풀리고 곧 봄이 오겠지요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남희 시인님 죽는다는건 또다른 생명의 잉태입니다,,함께봄맞이 하시지요,,
최인숙 시인님 어떠게 야셨어요 금방 못가고 서성이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감사합니다,,,
박정해 시인님 봄비를 맞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비가좋와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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