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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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86회 작성일 2009-12-01 18:41본문
낙엽산행
中 亮 / 尹 淇 泰
저물어가는 가을이 아쉽고
다가오는 겨울을 맞고자
산을 오른다
오늘따라 초겨울 답지않게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눈바람이
차갑게만 느껴진다
초입에 들어서니 울창한 편백림이
내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산행 길 따라 가다보니 떡갈나무
잎사귀가 낙엽되어 산행로에
융단카펫 깔아놓은 듯 푹신푹신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산행로 양옆 철쭉나무에 철이른
꽃 한송이 봄인줄 착각이라도
하는 듯 홀로피어 나를 반긴다
철이르게 피어있는 꽃 한송이가
지칠대로 지친 내육신의 피로를
순식간에 풀어주네
내년 봄에 다시오마 약속하며
하산 길 재촉하네
마을 길 내려오니 돌담 길 담쟁이
넝쿨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겨울을
준비하고
마당에 감나무 잎은 낙엽되어 이리
저리 나 딩굴고 감나무 가지에
주저리 주저리 매달린 샛빨간 대봉감이
초겨울 바람결에 한들한들 그네를
타는 듯 하는구나
11월15일 전남순천낙안 고동산
산행을 마치고
中 亮 / 尹 淇 泰
저물어가는 가을이 아쉽고
다가오는 겨울을 맞고자
산을 오른다
오늘따라 초겨울 답지않게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눈바람이
차갑게만 느껴진다
초입에 들어서니 울창한 편백림이
내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산행 길 따라 가다보니 떡갈나무
잎사귀가 낙엽되어 산행로에
융단카펫 깔아놓은 듯 푹신푹신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산행로 양옆 철쭉나무에 철이른
꽃 한송이 봄인줄 착각이라도
하는 듯 홀로피어 나를 반긴다
철이르게 피어있는 꽃 한송이가
지칠대로 지친 내육신의 피로를
순식간에 풀어주네
내년 봄에 다시오마 약속하며
하산 길 재촉하네
마을 길 내려오니 돌담 길 담쟁이
넝쿨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겨울을
준비하고
마당에 감나무 잎은 낙엽되어 이리
저리 나 딩굴고 감나무 가지에
주저리 주저리 매달린 샛빨간 대봉감이
초겨울 바람결에 한들한들 그네를
타는 듯 하는구나
11월15일 전남순천낙안 고동산
산행을 마치고
추천5
댓글목록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산행 좋은 시 감사히 읽고 갑니다.
저도 겨울산행 한번 하고 싶네요.
그런데, 영- 마음에 여유가 없는지
최근엔 못 가봤습니다.
정재철님의 댓글
정재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가끔 그곳을 지나가는데 언제 한번 저도 불러 주세요.
산행은 함께 할 자신이 없고 내려오시면 막걸리는 함께 할 자신이 있는데요.ㅎㅎㅎ
이경순님의 댓글
이경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듯 눈 앞에 장면이 떠 오릅니다.
감상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