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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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걸으며
淸 岩 琴 東 建
가로등을 향해
수천 수 만개의 물방울이
일 사 불란 떨어진다
머리를 타고 내려오는
빗방울 여민 가슴속을
파고들 때마다
온기 가득한 육체는 거부 반응에
요동을 치며 몇 번의 놀라움에
이력이 났는지 곱게 받아들인다
입가는 하얀 김으로 머리 위는
화산 속 용암처럼
열이 솟구치고 있다
비옷 속은 퉁퉁 불은 하얀
속살들의 작은 외침 살려
달라 애원한다
2007년 12월 28일 作
* 손근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05 13:21)
* 손근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05 13:22)
淸 岩 琴 東 建
가로등을 향해
수천 수 만개의 물방울이
일 사 불란 떨어진다
머리를 타고 내려오는
빗방울 여민 가슴속을
파고들 때마다
온기 가득한 육체는 거부 반응에
요동을 치며 몇 번의 놀라움에
이력이 났는지 곱게 받아들인다
입가는 하얀 김으로 머리 위는
화산 속 용암처럼
열이 솟구치고 있다
비옷 속은 퉁퉁 불은 하얀
속살들의 작은 외침 살려
달라 애원한다
2007년 12월 28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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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인 님, 아주 힘들었던 날 쓰셨던 글인가 봅니다.
오늘도 역시 비가 내리는데, 별 일 없으셨는지요...
가습에 와닿는 글, 잘 뵈었습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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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속의 여인을 생각 하면서
시인님의 시향에 취해 봅니다.
건안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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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두분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실 비내리는 날은 힘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