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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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75회 작성일 2008-06-29 14:49본문
개망초 꽃
귀암 탁여송
초여름날
화려하지도
눈부시지도 않지만
나지막한 언덕 비탈에
환하게 미소 지으며
무리지어 핀 개망초 꽃
온 유월 대명사처럼
한 여름을 합창하듯
뙤약볕에도 꿋꿋하게
하얀 너털웃음 지으며
들판 가득 초원 가득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 꽃
하얀 점점이 눈부신
너의 자태에 반하고
꽃도 아니어서 서러운 마음
땡볕에 꽃망울 피어내고
꽃잎마다 향기 머금는
너의 인내 배우고 싶다
2008. 6. 29(일) 시골을 다녀오며
추천5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망초 꽃을 잘 모르지만
요 며칠간 시골길 언덕에 알록 달록
무리지어 땡볕에도 시들지 않고 예쁘게 피어 있는 꽃을 보았어요
좋은 시 감상 잘 했습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인내를 꽃에서 배우시는 군요...
잘 뵈었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가의 개망초 꽃으로
멋진 시심을 늘오 놓으시는 탁여송 시인님의 시심이 깊으십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 할 일을 꿋꿋히 하는 꽃 같기도 합니다,
누가 봐주던 안봐주던 개의치 않고 자연의 섬리를 찾아가는 꽃,
이세상 모든 사람들도 저러하기만 하다면............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라는 사람들은 길을 가다가도 사소한 것 하나 지나치지 않는 법이라는 말이 이 시에서
드러나네요. ^^
선생님의 따뜻하고 섬세한 눈길 잘 담아갑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