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독(孤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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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독 (孤 獨 )
솔뫼이광근
갈곳조차 없는
어두운 침실
박제된 육체위에
가슴을 뚫고
몸부림속에
생명을 확인한다
고독한
신음(呻吟)소리
이성을 잃은듯
긴 여정
어데쯤 가고있을까
허상(虛想)은
나를 잡고
취한듯 이밤을 삼키는
한장의 희화(戱畵)처럼
사각틀속에
묶어둔다
나의 마지막
피마저 마른
화석같은 등뼈
허우적 거리는
내 인골(人骨)은
어둡고
침침한 불빛
천부(天賦)의 백치(白痴)처럼
나의 침실
저켠에 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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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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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안고 사는 것이 외로움인가 합니다.
고운 글, 감사히 뵙습니다.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