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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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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34회 작성일 2007-09-09 10:26

본문


  편 지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바람에 날리듯
글씨가 날아갑니다
성급한 마음에
그저
사랑합니다
이렇게 시공(時空)에 띄워봅니다

나는 당신이 머무르는
작은방을 엿 보았습니다
나를 버리고
이성(理性)을 잃은 눈으로
당신을 훔쳐보았습니다
시리도록 아름다움에
숨막힐것 같은 생명
튕겨치는 젊음의
피를 보았습니다
안타까운 내 생명에
불씨가 돋아납니다

미처 몰랐읍니다
표백된 내 얼굴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 깨닫았슴니다
유화속에 묻혀있는
초상화처럼
그리움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그대여
고독이 가득찬 밤
신음하는 나는
넌지시
그대의 키스를 훔첬습니다
당신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에
생각조차 싫은
나는
나를 잊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으스러진 눈빛
질퍽한 그리움을 묻으며
한장의 종이에 띄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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