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風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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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 경(風 磬 )
그리도 못잊어
석채(石彩)짙은 탱화
뒤로하고
처마끝 외줄에
목메여 우는
작고 낭낭한
풍경(風磬)이여
천년을
알몸으로 부닥처
알몸으로 벗어나는 소리
미풍은 그윽하고
청아한 소리
고독을 뒤로하고
풍경은 울었나 봅니다
중생은 읖조리고
만상이 빛이는 부처님하
미소를 뵈우니
살아온 날들을
이윽히 생각합니다
흐느끼듯
바람소리
선객(禪客)은 잠이들고
풍경소리
망각(芒角)의 소리
풀어놓고
산사를 오가든 산까치야
오늘밤 쉬여나 가게
그리도 못잊어
석채(石彩)짙은 탱화
뒤로하고
처마끝 외줄에
목메여 우는
작고 낭낭한
풍경(風磬)이여
천년을
알몸으로 부닥처
알몸으로 벗어나는 소리
미풍은 그윽하고
청아한 소리
고독을 뒤로하고
풍경은 울었나 봅니다
중생은 읖조리고
만상이 빛이는 부처님하
미소를 뵈우니
살아온 날들을
이윽히 생각합니다
흐느끼듯
바람소리
선객(禪客)은 잠이들고
풍경소리
망각(芒角)의 소리
풀어놓고
산사를 오가든 산까치야
오늘밤 쉬여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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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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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즐겁게 읽었던 시였는데, 교정을 보셨나 봅니다.
완연한 가을 아래 듣는 풍경소리,
더욱 청아하게 들려오는 듯 합니다.
즐거운 주말 맞으소서.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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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속, 절간 처마 밑에서 파랗게 녹슨 풍경이
홀로 흔들리며 울음 우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풀어지는 망각의 소리인가요?
고운 글 뵙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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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까치도 저도 좀 쉬었다 가렵니다
주신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