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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지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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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837회 작성일 2006-07-27 13:07

본문

바다를 지키는 이
-海松
         
                              시/김 석 범



해풍의 짠맛에 녹슬지 아니하고
거센 파도를 비틀어 부둥켜안으며,
짜디 짠 바닷물로 담금질하여
상큼한 내음, 푸른 바늘을 빚었다
해안 휘감으며 하늘로 치솟는
붉은 햇살의 가슴팍에도,
일렁거리는 물결 따라 알몸의 화신 
달의 유혹에도 고개를 돌렸다   
때론, 외로움이 모래알처럼 반짝이면 
날이 선 푸른 침으로 눈을 찔려보다가,
짭조름한 물, 뿌리 내린 이 거죽엔
어찌 더 이상의 눈물이 남아있겠는가
혹, 솔잎이 노랗게 타들어 가면 수평선
둘둘 말아 거머쥔 석양의 수줍음을 따라
유유히 걸어가리라,
해안에 나뒹구는 뱃고동,
목 쉰 갈매기의 울음을 이끌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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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해안에 나뒹구는 뱃고동
갈매기 울음 그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홀로 외로이 외딴섬에 다 빠져 몇몇 안 남은
사나이의 머리칼처럼 귀하게도 보이는 소나무, 를
한번 시제로 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자극되는 시인님의
시어를 잘 감상 하였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를 지키는 사람은 항상 등대지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마음도 바다를 지킬 수 있겠네요.
다양한 시인의 마음을 배울 수 있게 해 주신
멋진 시귀에 감사드려요.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MBED src=http://user.chollian.net/~sypark30/theme53/theme53-6.asf hidden=true> 제가 무척 좋아 하는 시인분들 중에 한 분이 김석범 시인님이십니다.
자작하게 걷는 시의 심상에 늘 미소를 짓습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를 지키는 이...
그 정경과 바다의 모습을 헤아려 봅니다.
절묘한 시적 표현에 한참 머물며 공감 합니다.
감사 드리며..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 바닷가에 심어져 있는
소나무가 떠오릅니다.

한 여름 탱볕 아래에 돗자리를
깔아 그늘을 만들어 쉼터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해송들..

김석범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도 묵묵히 짠 소금을 털어내며 바다를 가슴에 안고 있을 海松을 생각하면서...
문우님들 비가 많이 옵니다... 조심하시고요...  ^^~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양 노을 속에 서있는 노송에 바람이 이는군요.
밀려오는 해풍에 파르르 떠는 솔잎
멀리 수평선에 돛단배 떠가고...
김석범 시인님, 고운 시 잘 읽었습니다.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여름 바닷가에 가면 늘 한그루 쯤은 있지요
편안한 안식처 같은 그런 나무 한그루
고운 글 에 머물다 갑니다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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