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시사전으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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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23회 작성일 2006-09-25 20:10본문
기능주의(機能主義) 거미
詩/ 德眞 朴 基 竣
어부가 모래펄에서
그물코를 얽는구나
거미가 하늘에서
그물코의 측량을 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만 코의 만선을 짓는가
땅을 바라보며
천 코의 자연을 엮는구나
생을 포획하려
바다 속 넓이를 재는가
인간을 포획하려
머리위에 그물을 치는구나
분절(分節)이 없음은
인간과 같은데 작아도 잘만 치는구나
우주가 그물코를 얽으니
바람은 상처투성이
모래펄에
나뒹구는 거미줄뿐이로구나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인간의 과학은 엄청나게 최첨단인듯하나 그 최첨단은 이제서야 시작일것입니다
과학의 상대는 무한이라고 보기에 과학은 곧 무한함이라 저는 보고있습니다
한낫 거미 인듯 하나 그에 과학은 역시 기초만을 보여준다해도 시인은 그가 펼치는
예술과 과학은 천태 만상 의 무한임을 시인님의 글을 읽고 깨닭아 봅니다
억만년 겁 (불교용어 ) 의 무한을 PHOTOGRAPER/순이와 준 : 과 어울린 고전 음률
과 사랑으로 엉켜 합을 이룬듯 나의 현재를 침몰이나 시킬듯 합니다
훌륭한 예술을 산속에서 나혼자 만긱 하는것같아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수즙게
전해 볼랍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진도 작품도 좋습니다. 이제 들어와 봅니다. 거미를 바라보는 시인의 또 다른 눈썰미... 그것은 물질로도 살 수 없는 감각이라 하겠죠.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상념에 머물고 갑니다.
박기준 시인님!! 오랬만입니다. 건안 하시지요?.
언제 한번 뵈야 하는데.....ㅎㅎㅎ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시인님 안녕하십니까 . 항상 많은 활동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글 잙 일고 갑니다. 건필 하십시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미 깊은 글 뵙고 갑니다.거미줄 옆을 지나갈 때
저게 내가 작으면 나도 잡아먹겠지 하며 두려워하고 간적 있습니다.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부의 그물이나 거미의 거미줄이나 매한가지....
한 코 씩 엮을때마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인간도 궁극적으로는 하찮은 벌레와 같은 모습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