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산(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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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상(斷想)
고운 가을산
길머리에
아무렇게 떨어저
핏기로 얼룩진 가을
울창한 합창을 토하는 구나
연인아
경련하는 피빛
속옷으로 번지는 관능의생리
그 순결이
국소를 빗질하는
사랑의 몸짓이였구나
검은 계곡
심상(心像)의 늪에
생명의 교성(嬌聲)이 찰방이는
절정의 소리
피묻은 사랑이였다
산빛 스러안고
잉태한 바위 온종일 누어
태교로 변신한 계절
청아한 여인의 수태(受胎)였다
아픈 인연을 안고
소멸의윤회(輪廻)로
돌아가는 가을
그리움의 눈물이어라
고운 가을산
길머리에
아무렇게 떨어저
핏기로 얼룩진 가을
울창한 합창을 토하는 구나
연인아
경련하는 피빛
속옷으로 번지는 관능의생리
그 순결이
국소를 빗질하는
사랑의 몸짓이였구나
검은 계곡
심상(心像)의 늪에
생명의 교성(嬌聲)이 찰방이는
절정의 소리
피묻은 사랑이였다
산빛 스러안고
잉태한 바위 온종일 누어
태교로 변신한 계절
청아한 여인의 수태(受胎)였다
아픈 인연을 안고
소멸의윤회(輪廻)로
돌아가는 가을
그리움의 눈물이어라
추천2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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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인연을 안고 소멸의 윤회로 돌아가는 가을, 그리움의 눈물이어라. 이광근 시인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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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름다운 글, 감사히 뵙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