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윤이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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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85회 작성일 2006-06-28 16:18본문
병윤이 아재
김현길
섬진강에서 모래배를 타던
키다리 병윤이 아재는
화개장 주막집 딸
옥화를 꼬셔오기도 했고
모래등짐 지기 싫다고
배타기를 그만두고서는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
머슴으로 살다 무당 딸
월선이와 눈이 맞아 살기도 했다
그러고는 영 소식이 없다가
장맛비 내리던 날
고향집 찾아와
추녀 끝에 떨어지는 낙숫물 보며
어느 날 세상살이 다 싫어져
지리산 화엄사 중이 되었다가
이렇게 바랑매고 간혹
속세를 기웃거린 다네
-섬진강 기행에서-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기행...최참판댁에 다녀 오신것이네요..
멋진 기행이 되었으리라 생각듭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진강의 전설도 재미있고
아재 라는 정겨움에 인사 드립니다.평안 하십시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현길 시인님 그동안 편안하신지요.
오래간만에 뵙겠습니다.
김시인님은 풍경시와 풍물시에 조예가 깊으신것 같습니다.
존경 스럽습니다. 좋은작품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 여행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과거로...
섬진강 흐르는 속내가 알듯 말듯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진강 문학 기행에서 느낀 점을 시로 쓰셨군요.
지금도 그 널따란 악양벌판에 사이 좋게 서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눈 앞을 떠나지 않는군요.
화개장터에서 짬뽕 춤 추던 엿장수도 생각나고... ^^
김현길 시인님, 좋은 추억이었죠? ^^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김영배 시인님 그리고 전온 시인님 김태일 시인님
들려서 격려해주시니 고맙습니다.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추후뵙기를 기대합니다.
김태일 시인님 그날 실례가 많았습니다. 분위기 깰까봐 작별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저도 좋은 추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