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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305회 작성일 2008-02-01 09:24

본문

              홍시


                                        최승연
주홍색 항아리 뚜껑을 열자
입안 가득 달콤한 진액이 쌓여.
가을볕에 알알이 영근 홍시에서
풍성한 그녀의 모습을 본다.

홍시 그도 한땐 푸르고 못생긴 풋감 이었다. 
우르르 쏟아지는 소나기 맞으며 몸속 씨앗 품고앉아
여니 엄마처럼 육신은 피곤했으리라.

먼 길 지나온 세월이란 오솔길
남편 자식위해 모든 것 다 바치고
세파 견디고 살아온 여인네처럼
뜨거운 가을볕에 익어
주홍색 항아리에 가득 녹아
이 순간 넓은 가슴 활짝 편
그녀와의 달콤한 사랑에 젖는다..
추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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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진 비바람과 풍파들을
견디고,,,이기고,,,나서야
비로서 홍시가 되었네요!

어제는 장모님께서 입원을 하셨는데...
홍시를 좋아하시는터라,,,
병원주변에서 한시간 정도 홍시를 찾았는데,,,
결국 못 사가지고 갔습니다....

최승연 시인님 안녕하시죠? 인사올리고 갑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처럼 피곤한 육신!
그 몸은 자신이 아프면
자식들이 혹시(?) 마음 아파할까
끙끙대는 그 가없는 사랑에
전 울 엄마가 항상 저를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안하시지요, 최시인님?
제가 사는 이곳은 감나무가 거의 없어서 홍시를 그려내는 글귀 하나 못 짖고 있습니다.
홍시의 모습에서 여인(어머님)의 이미지를 깊이있게 그려주셨네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한국마켓에도 홍시가 인기지요. 금방 동이 나버리니까요.
곱게 그려주신 홍시를 아작!! 먹어 치워야겠습니다. ^^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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