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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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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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건
조회 1,178회
작성일 2008-04-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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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최승연
흰 목련 하얀 드레스 입는 사월이면
연초록 새싹 황갈색 땅을 밟고 온다.
새싹은 수정처럼 맑은 얼굴로
분홍빛 문턱에서 흰 가루 날리며 온다.
늘어진 수양버들 앙상한 가지마다
뾰족이 내미는 연초록 새싹이 기지개를 켠다.
꽃샘추위 뿌연 황사 맞으며
하루 종일 초록빛 드레스의 신부가 된다.
새싹은 노곤한 춘절
살포시 내게로 와 가슴에 안긴다.
고요히 내리는 봄비의 노래 소리 들으며
벚꽃향기 풍기며 내개로 온다.
새싹은 언 땅속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말하지 않는다.
새싹은 밤하늘별을 헤아리다
새벽녘 훈풍 마시며 소록소록 잠을 잔다.
최승연
흰 목련 하얀 드레스 입는 사월이면
연초록 새싹 황갈색 땅을 밟고 온다.
새싹은 수정처럼 맑은 얼굴로
분홍빛 문턱에서 흰 가루 날리며 온다.
늘어진 수양버들 앙상한 가지마다
뾰족이 내미는 연초록 새싹이 기지개를 켠다.
꽃샘추위 뿌연 황사 맞으며
하루 종일 초록빛 드레스의 신부가 된다.
새싹은 노곤한 춘절
살포시 내게로 와 가슴에 안긴다.
고요히 내리는 봄비의 노래 소리 들으며
벚꽃향기 풍기며 내개로 온다.
새싹은 언 땅속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말하지 않는다.
새싹은 밤하늘별을 헤아리다
새벽녘 훈풍 마시며 소록소록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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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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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렇군요.
언 땅에서 긴 겨울 어떻게 지냈는지
티 내지않는 환한 미소로 다가온 춘향이 그윽하게 배어나는
최 시인님의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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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늘어진 수양버들 앙상한 가지마다
뾰족이 내미는 연초록 새싹이 기지개를 켜면
마음엔 새싹이 돋네요^*^
오븐이 좀 작아서
방과후 교실 오븐 빌려 쓰고 있답니다.
참 호사스러운 여건에서, 즐거이 가르치고 있지요. 요즘^*^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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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로 접어들어
꽃 소식이 여기저기 한창입니다.
고국의 새봄을 시인님의 고운 詩 窓에서 보고 갑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새싹은 밤하늘별을 헤아리다
새벽녘 훈풍 마시며 소록소록 잠을 잔다."
마지만 연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잘 뵙고 갑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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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시 좋습니다...시인님 가슴에 봄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것을 느끼네요..
시인님 멋진 하루 보내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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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마음속에 봄이가득 합니다
좋은시에 감동 받았습니다
건필 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