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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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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56회 작성일 2008-04-19 12:49

본문

              경주의 봄


                                          최승연
천년고도 경주의 봄은
화사한 여인네의 속살

가로(街路)의 수많은 연분홍 꽃송이는
소녀의 상기된 볼

파도에 부딪혀 사라지는
선조(先祖)들의 통곡(痛哭) 소리는
업경(業鏡)의 도를 깨달아
영생(永生)을 위해 죽어간 초로(草露)의 세월들

고슴도치 몸보다
가시가 더 많은 세상
우리가 찾아야 할 삶의 의미는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그러나
산과 들에는 꽃이 피고
사람들은 봄꿈을 꾼다.


 * 업경(業鏡)  :  죽은 이가 생전에 지은 착한 일,
                      악한 일의 행업이 나타난다고 하는 저승거울
  초로(草露)  :  풀잎에 맺힌 이슬.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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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학여행도 갔었고, 놀러도 갔었던, 그 곳 경주도 많이 변했겠지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고슴도치보다 가시가 더 많은 이 세상도 늘 꽃들과 꿈꾸는 사람들로  인해 아름다운 거지요, 시인님?
시인님의 단아하신 인상처럼, 늘 단아하고 깊이 있는 글, 감사히 뵙고 갑니다. 고운 주말 보내십시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경주 안 가본지 오래 되었는데, 갑자기 시를 읽으니 그곳에 있는 듯 합니다.
경주에서의 봄 풍경 감상, 잘 뵙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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