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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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 정 재 철
이제 떠나도 좋다.
한번쯤이란 어색한 변명과 함께
먼지 앉은 가방을 훌훌 털고
내 탐스런 그리움만 담아 떠나면 된다.
아직 이른 시간
어느 이름 없는 아낙이 건네는
해장국 한 그릇 비우고
첫차 첫손님이 되어
떠나도 좋다.
이 도시가 인간을 길들이게 내버려 둘 수 없다.
이미 익숙한 기다림과 이미 익숙한 그리움이
구름 사이에 가려진다 해도
태양을 등 질 수는 없다.
거기 쯤 가면
나를 닮은 사람들과
나만을 넉넉히 보아주는
그런 곳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다시 먼지 가득 담긴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돌아온다 해도
거기만큼 다녀 온 너를
기억할 것이다.
누군가에는 이미
의미 없는 것들이라 할지라도.
// 정 재 철
이제 떠나도 좋다.
한번쯤이란 어색한 변명과 함께
먼지 앉은 가방을 훌훌 털고
내 탐스런 그리움만 담아 떠나면 된다.
아직 이른 시간
어느 이름 없는 아낙이 건네는
해장국 한 그릇 비우고
첫차 첫손님이 되어
떠나도 좋다.
이 도시가 인간을 길들이게 내버려 둘 수 없다.
이미 익숙한 기다림과 이미 익숙한 그리움이
구름 사이에 가려진다 해도
태양을 등 질 수는 없다.
거기 쯤 가면
나를 닮은 사람들과
나만을 넉넉히 보아주는
그런 곳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다시 먼지 가득 담긴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돌아온다 해도
거기만큼 다녀 온 너를
기억할 것이다.
누군가에는 이미
의미 없는 것들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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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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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은생의 희노애락을
배우는 좋은 일이지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