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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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06회 작성일 2008-06-11 20:23본문
밤꽃 필 무렵
尹 淇 泰
해마다 유월 초순 이맘때면
밤꽃이 핀다.
이효석 시인님의 메밀꽃 필 무렵이
생각난다.
메밀꽃 보다는 화려 하지는 않지만
밤꽃 향기는 봄에 피는 꽃들의
향기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좋다,
진하고 그윽한 향기가 실바람 타고
몇 십 리 밖에 있는 꿀벌 손님을
모셔다가 벌꿀 잔치를 벌리 고 있다.
호박꽃도 꽃이라고 하지만 연분은
따로 있지 않은가.
꿀벌 손님들은 꿀을 모우기 위해
이 꽃 저 꽃으로 옮겨 다니며
열심히 꽃가루 받이를 하고 있다.
내 년 이맘 때도 많은 꿀을 따기 위한
꿀벌만의 삶의 방식 이겠지.
봄에 피는 꽃들 마냥 화려 하거나
우선은 남이 알아 주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신을 들어내지 않고 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 몽골몽골 한 알밤을
우리에게 한 껏 안겨 주겠지.
2008년6월8일 밤꽃 향기를 맡으면서.
尹 淇 泰
해마다 유월 초순 이맘때면
밤꽃이 핀다.
이효석 시인님의 메밀꽃 필 무렵이
생각난다.
메밀꽃 보다는 화려 하지는 않지만
밤꽃 향기는 봄에 피는 꽃들의
향기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좋다,
진하고 그윽한 향기가 실바람 타고
몇 십 리 밖에 있는 꿀벌 손님을
모셔다가 벌꿀 잔치를 벌리 고 있다.
호박꽃도 꽃이라고 하지만 연분은
따로 있지 않은가.
꿀벌 손님들은 꿀을 모우기 위해
이 꽃 저 꽃으로 옮겨 다니며
열심히 꽃가루 받이를 하고 있다.
내 년 이맘 때도 많은 꿀을 따기 위한
꿀벌만의 삶의 방식 이겠지.
봄에 피는 꽃들 마냥 화려 하거나
우선은 남이 알아 주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신을 들어내지 않고 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 몽골몽골 한 알밤을
우리에게 한 껏 안겨 주겠지.
2008년6월8일 밤꽃 향기를 맡으면서.
추천3
댓글목록
박홍구님의 댓글
박홍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끔씩 빈여백에 들어와 보면 윤시인님의 글이 많이 실려 있더군요" 답은 일일이 하지 않지만 실려있는 작품은 모아서 한꺼번에 잘 읽고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것 중에 건강이 보배라고 하지요. 마음이 넉넉한 나날 되시고 행복하십시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글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밤꽃 자금 흐드러게 지게피엇더군요
카키한 냄새가 마냥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