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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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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569회 작성일 2019-10-30 19:27

본문

인생의 가을 앞에서


                                      조소영

속세의 삶 일구기가 고달프다고
밤새 울컥한 걱정이 무색하게
새벽안개가 걷히고 바다 위에 비추는 햇살
바다를 반사한 펼쳐진 푸른 하늘
반짝반짝 잔물결이 아름다워라

억새풀 스치는 사잇길로 갈바람이 분다
시원한 시야가
어느 틈엔가 벌써 가을이라고 읽고
옷섶으로 파고드는 기운이 가을을 알린다

우연히 마주한 노란 소국
바람 부는 쪽으로
한송이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시들한 상처를 보며
이내 아픈 가슴을 생각한다

기다림 외로움 그리움 아픔 고통 사랑
상처 용서 절망과 희망......
그들이 물들인 이 가을
숨이 턱에 찰 즈음 내 가슴 깊은 곳 울림
또 하나의 나, 깨달음에 기대어
자신을 뛰어넘어
진심으로 빚는 인생의 가을이다

노을이 잠든 풀숲
귀뚜리 노래로 애달프지만
땀 흘린 삶은 쭉정이가 아니라고 누군가 그랬다
그 말을 믿을까 말까

이렇게 가을은 오고 있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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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시절로 느끼는 시인의 가을 정서가
소슬합니다. 이 계절엔 누구나가 그렇겠지요.

바람부는 쪽으로
한송이 꽃을 피우기까지 란 구절이 가슴에 닿습니다.

꽃에 동화된 모습이 좋아서 공감 놓고 갑니다.

조소영님의 댓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시는 심신이 삶에 지쳐 있을 때
나온 시이기도 했는데요
저는 매해 이맘 때 즈음 가을을 몹시 타는
그 해도 산책을 하다가 시인의 마음이
또 하나의 나 시인의 마음에 닿아
퇴고도 없이 즉흥시로 가슴 깊이에서
농익어 나온 독자들의 많은 사랑받았던
계절 덕을 본 시이기도 합니다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 강쥐와
남편이 주워준 단풍잎도 같이 월징사의
늦가을을 담아 가는 길입니다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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