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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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고
난 집안에 갇혔다.
내 안방까지 찾아온 눈 때문에
이부자리를 깔고
창문 너머 순백색의 세상은
뽀얗게 가지마다 꽃을 피우고
허물을 벗어 버린 것처럼 유혹한다.
정갈하게 차림새를 하고
마중가리라 한 것은 생각일 뿐
블랙커피잔으로 스며든 세상은 쓰다.
흔들의자에 폼나게 앉은
육신은 편안하지도
사족은 빳빳하게 굳어가고 있다.
난 집안에 갇혔다.
내 안방까지 찾아온 눈 때문에
이부자리를 깔고
창문 너머 순백색의 세상은
뽀얗게 가지마다 꽃을 피우고
허물을 벗어 버린 것처럼 유혹한다.
정갈하게 차림새를 하고
마중가리라 한 것은 생각일 뿐
블랙커피잔으로 스며든 세상은 쓰다.
흔들의자에 폼나게 앉은
육신은 편안하지도
사족은 빳빳하게 굳어가고 있다.
추천4
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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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시인님들 오래간만 입니다
동안 여러문제로 인하여 찾아 뵙지 못하였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지요
건필하세요
김남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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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찬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해는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죠?
생각먹은 것대로 잘 되지 않나봐요
쓰디쓴커피한잔이 유난히 저의 마음에 깊숙이 자리잡음을
요즘 시인님 잘계시지요?
김철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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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겨울은 눈이 있어서 겨울인가 봅니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하이얀 눈...세상... 그래도 너무 잘 어울리잖아요?
언제나 좋은 글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