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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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543회 작성일 2010-01-29 23:51본문
금잔화
청운 / 현항석
1.
늘, 태양의 신을 숭배하며
병아리 물 한 모금 물고
하늘 쳐다보듯 태양만 그리며
살아 온 시실리아 젊은 크리무농
질투심 많은 먹구름의 훼방에
슬퍼하며 말라 죽어버렸다.
아폴로도 슬퍼하며 금으로 된 잔
금잔화를 만들었다.
조금만 어두워도 꽃잎을 닫았고
아침 햇빛에 꽃잎을 열며 산다.
'이별의 슬픔'인 이유이기도 하다.
2.
화단 한 귀퉁이를 어김없이
차지하며 불타는 듯하던 노랑이
아폴로와 레우토코를 질투하여
고자질로 레우토코를 죽게 한 죄
석고대죄 하던 크리티가 변한 너
피어 있는 기간이 길어서
연인에 대한 끊이지 않는 사랑을
지켜준다는 너
그렇게 질투하던 크리티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함이었으리라.
3.
네가 입는 옷도 형형색색
널 부르는 것도 가지가지
피고 지는 것도 변화무쌍
아름답고 차분하며 강건한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꽃
전염병도 고치는 은혜의 꽃
마리아를 기리는 봉헌의 꽃.
청운 / 현항석
1.
늘, 태양의 신을 숭배하며
병아리 물 한 모금 물고
하늘 쳐다보듯 태양만 그리며
살아 온 시실리아 젊은 크리무농
질투심 많은 먹구름의 훼방에
슬퍼하며 말라 죽어버렸다.
아폴로도 슬퍼하며 금으로 된 잔
금잔화를 만들었다.
조금만 어두워도 꽃잎을 닫았고
아침 햇빛에 꽃잎을 열며 산다.
'이별의 슬픔'인 이유이기도 하다.
2.
화단 한 귀퉁이를 어김없이
차지하며 불타는 듯하던 노랑이
아폴로와 레우토코를 질투하여
고자질로 레우토코를 죽게 한 죄
석고대죄 하던 크리티가 변한 너
피어 있는 기간이 길어서
연인에 대한 끊이지 않는 사랑을
지켜준다는 너
그렇게 질투하던 크리티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함이었으리라.
3.
네가 입는 옷도 형형색색
널 부르는 것도 가지가지
피고 지는 것도 변화무쌍
아름답고 차분하며 강건한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꽃
전염병도 고치는 은혜의 꽃
마리아를 기리는 봉헌의 꽃.
추천3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펑화를 빕니다.!
현항석 시인님 !
봉헌의 뜻 깊이새기며 뵈옵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