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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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 전쟁
무더운 여름밤
평상(平床)에 누워 쉬노라면
소리 없이 날아온 스텔라 전폭기
폭탄투하 대신 살며시 다가와
주삿바늘 같은 입술로 피하(皮下)에 꽂아
흡혈귀(吸血鬼)같이 빨아도
인심 좋은 촌인(村人)들 하는 말
모기가 농사짓나 하는구나
힘겨운 노동에 깊이 잠든 촌인
공습경보 사이렌에 잠깨어
칠흑(漆黑)같은 밤
명중률 낮은 손바닥 무기로
폭격지점 찾는 전투기 소리만 듣고
짐작뿐인 레이더 조준으로
허공을 치며 공격만은 막아보자
잠 설치는구나
모진 것이 잠이라
공격 사이렌 무시하고
곤히 잠든 사이
화난 모기 재공격 시작하여
무차별 융단폭격 감행하니
알면서도 모른 체 하니 살포시 착륙하여
바늘 같은 구기(口器)로 연료를 채우고
연료 값 대신 말라리아 병원체(病原體)주는구나
촌인(村人)속상해 오뚝이같이 일어나
독가스 살포하고 연막탄 터트려
적 침입 막으려 부채바람 일으키느라
잠 설치고 모기와 휴전(休戰)하고
저녁에 전쟁을 염두에 두고
여명(黎明)에 들녘으로 달리는구나
이것이 여름을 새기는 추억인가보다
무더운 여름밤
평상(平床)에 누워 쉬노라면
소리 없이 날아온 스텔라 전폭기
폭탄투하 대신 살며시 다가와
주삿바늘 같은 입술로 피하(皮下)에 꽂아
흡혈귀(吸血鬼)같이 빨아도
인심 좋은 촌인(村人)들 하는 말
모기가 농사짓나 하는구나
힘겨운 노동에 깊이 잠든 촌인
공습경보 사이렌에 잠깨어
칠흑(漆黑)같은 밤
명중률 낮은 손바닥 무기로
폭격지점 찾는 전투기 소리만 듣고
짐작뿐인 레이더 조준으로
허공을 치며 공격만은 막아보자
잠 설치는구나
모진 것이 잠이라
공격 사이렌 무시하고
곤히 잠든 사이
화난 모기 재공격 시작하여
무차별 융단폭격 감행하니
알면서도 모른 체 하니 살포시 착륙하여
바늘 같은 구기(口器)로 연료를 채우고
연료 값 대신 말라리아 병원체(病原體)주는구나
촌인(村人)속상해 오뚝이같이 일어나
독가스 살포하고 연막탄 터트려
적 침입 막으려 부채바람 일으키느라
잠 설치고 모기와 휴전(休戰)하고
저녁에 전쟁을 염두에 두고
여명(黎明)에 들녘으로 달리는구나
이것이 여름을 새기는 추억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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