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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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캄캄함
어둠의 바위에 거꾸로 매달려
세상을 바로 보는 일이 어디 쉬운가
그러나 나의 눈은 단단하다
암흑의 빠져 나올 길 없는 미로 속에서도
어둠 덩어리를 잘본다
축축하고 비릿한 바위들이
안개처럼 흐릿해도 내 발바닥은
거꾸로 매달리는 일에 숨이 가쁘다
빛에 눈 멀어도
소리에 귀 열고
숨죽인 내 몸은 어둠 속을
아주 투명하게 날아 다닌다
어둠 속의 올바른 생이여!
2005/06/15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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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도 공존하는 박쥐의 생을 바라보면서
우리 삶 여정의 깊고 어두운 면을 바라보게 되네요..!!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특이한 소재를 다루었군요.
누구나 어둠 속을 헤매는 느낌을 갖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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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인님!..글 잘보았읍니다. 항상 건필 하신 모습 뵙기 좋읍니다....
그리고..무엇 보다도 건강 하신것도....."빛에 눈 멀어도 소리에 귀 열고 "......깊은 시어 에 많은 생각 하며..갑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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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저쪽으로 가는데, 이쪽에서 "이쪽으로 오세요" 하면 우린 눈멀고 귀를 열어야 하지요
좋은글 감상 잘 했습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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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활동도 못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든 님들 ~! 행복한 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내내~~건강하십시오...^*^
장찬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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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박쥐의 얼굴은 악마를 상징하는 경향이 있지만 어둠속에서 생존방식을 터득한 지혜로운 새임을 알려줍니다.
양금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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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거꾸로 매달리는 일이란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박쥐에게는
그 삶을 잘 승화 시켜서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의 동굴 속이어도 투명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어떤 미로든지 올바르게 빠져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감상 잘 했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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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시비를 가릴 줄 아는 지혜!!
요즘 어둠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그 지혜를 시인님의 시로 새겨봅니다. ^*^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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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시인님!!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