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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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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424회 작성일 2005-06-27 10:04

본문

바람의 길/ 김희숙



부딪치고 구겨지고 왈그락 달그락
바람은 그렇게 무심히 지나간다
눈도 없고 생각도 없이 몰려다니며
저들끼리 순수함을 즐기고
가슴 설레어 하며 돛처럼 부푼다
그 위로 조심스럽게 똑똑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바람의 몸을 가만히 만진다
놀라지 않겠다
바람 너머 술렁이는 햇빛이
미풍에 몸 풀어지듯 흩어지고
빗방울 바람소리 달려간 자리마다
맨몸으로 스며든다
바람을 사랑한 남자
아, 쓸쓸하기도 해라
아, 가엾기도 하여라
가차 없는 세상에 이 바쁜 세월에
팽팽히 당겨지는 바람의 말,
지나온 길 이미 무너져 내리고
저만치 앞서가던 깊고 아픈 소리
또 다시 빗소리에 위태롭기만 하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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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너무 안와도 걱정, 너무 많이 와도 걱정 인 세월...^^*
동인님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열정적이고 건강한 한 주 되시길 기원하면서...^^*
건필을...두 손 모읍니다...()...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밤엔 정말 위태로운 비가 내리더이다..
모진 바람과 세찬 빗방울이 창가를 때릴때
움찔....
놀라며 움츠려 보지만 안도할수 없는 타닥거림....
그렇게 밤이 지새더군요....

건안 하시지요?..제 방에 좋을 글 올려 주셨는데
변변한 인사한번 여쭙지 못하였습니다..ㅡㅡ;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힘이 넘치는 아름다운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몇번이고 읽을수록 느낌이 더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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