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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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269회 작성일 2009-11-30 20:34본문
분 재/청락
아름답도다
어찌 이리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가?
당찬 기개의 고결함이여!
덩치 큰 하찮음의 종자여, 물렀거라
작은 소반에 얹은
고통과 연민의 시간
세월의 더함에 발하는 기운
열번 백번의 손길로
신 생명의 용틀임으로 승화되었구나
억지모양이라
비양거리는 냉소에도
네 속에 품고 있는 기상을
뉘라서 숨길 수 있겠느냐?
한 눈에 담긴
소사나무의 미려함에
홀린 듯
머무는 발걸음 혼잡다.
....합포 분우회 작품전을 보고...
추천3
댓글목록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보면 구속된 삶이 참! 슬프기도 한 분재
자신을 억제하여
남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분재
우리들의 삶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