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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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164회 작성일 2009-02-18 17:49본문
봄이오는 길목
장운기
겨울을 향해 다시 가는가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매섭구나
겨울아
이쯔음 해서 봄으로 와야지
너를 기다리는
세상이 있지 않느냐
세월아
한번은 옆을 보아라
움틀대는 대지가 있고
진달래 개나리
생강나무 가지마다
터질 듯 부풀어 오른 가슴을
바람아
하얀 눈 속을 헤집고 피어 난
붉은 꽃잎이 보이지 않으냐
아지랑이 너울대고
종달새 날아와 노래하는
이곳에
시인의 세상을 만들어
봄볕이 머물러
쉬어가게 하거라
2009,2,18 作.
장운기
겨울을 향해 다시 가는가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매섭구나
겨울아
이쯔음 해서 봄으로 와야지
너를 기다리는
세상이 있지 않느냐
세월아
한번은 옆을 보아라
움틀대는 대지가 있고
진달래 개나리
생강나무 가지마다
터질 듯 부풀어 오른 가슴을
바람아
하얀 눈 속을 헤집고 피어 난
붉은 꽃잎이 보이지 않으냐
아지랑이 너울대고
종달새 날아와 노래하는
이곳에
시인의 세상을 만들어
봄볕이 머물러
쉬어가게 하거라
2009,2,18 作.
추천3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그렇게 쉽게 오면 반갑지 안지요,,,
시샘 추위를 이기고 오시니 더욱 반가운 것 같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니 이 시심도 소생하리라 믿으며
장운기 시인님의 봄이 오는 소리 엿듣고 갑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번 따뜻하게 손잡아 주지도 않던 그대가
무슨 미련이 많아 또 오셔서 엉거주춤거리고
눈치만 보고 있지요
돌아갈 때를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했는데
미제 가서요 정말 가서요
따뜻하게 품에 안아주지도 않던 그대가
질긴것이 정이라고
가다말고 봄바람에 묻어와 멎적게
옺자락 붙잡는건
미운정 때문인가요
가서요 정말 가서요
봄축제를 시샘하는 욕심은
지나가버린 후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