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여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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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4건 조회 950회 작성일 2006-10-11 02:10본문
임이여 오소서
봉천 최경용
스산한 바람
가을 옷깃 여미고
서늘한 냉기
벌써 가슴 시리다
군불 짚혀 구둘 데우고
연기 피워 흙집 벌레 쫒아내어
따스한 밤 채비 하고
임이여 오소서
낙엽따라 가버린 영혼
빈 가슴
좋은글로 가득 채우소서
글 동무들
하얀 빈 여백 깔아 놓고
임 오신 첯날밤 훔치려
문구멍 낸다
공허한 詩人 빈 여백으로 오소서
따스한 흙집 방 구둘위에 눕혀
좋은글 포근히 덮어 주소서
임이여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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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반갑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따뜻한 아랫목을 비워 두겠습니다
언제든 오셔서 맘껏 쉬어 가십시요
오시는 길 심심타 하시지 마시고
글 동무 팔장이라도 끼고 오시길요
쉬어 갑니다
고운 시간으로 가득하소서,,,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마음 따뜻하게 데워 놓고 서리 밟는 나그네 맞아 주시는군요.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글 마음 헤아려 주시는 님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외로움을 달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