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고 밀려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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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8건 조회 1,096회 작성일 2006-11-09 00:59본문
밀어내고 밀려나고
봉천 최경용
밀어내는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 밀려주고있다
거센 파도에
바닷가 순한 모래가 밀려주고있다
세찬 바람에
숲속의 착한 낙엽이 밀려주고있다
밀어내는것은 파도와 바람이 아니다
모래와 낙엽이 밀려주고있다
때론
지는것이 이기고있다
미덕이다
사랑이다
무지한 힘에
자유가 밀려주고있다
무모한 핵 폭탄에
평화가 밀려주고있다
밀어내는것은 힘과 핵 폭탄이 아니다
자유와 평화가 밀려주고있을 뿐이다
때론
밀려나지 않을수도있다
그러나 같이 부서질순 없지 않겠나
파도가 모래를 밀어내고 스스로 부서진다
바람도
힘도
핵 폭탄도
부서지는 파도가 하얀 거품을 토하며 살려고한다
밀어내는것은 부서져도 살려하고
밀리는것은 사랑을 위해 죽음을 불사한다
사랑이다
밀어내는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 밀려주고 있을 뿐이다
댓글목록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것이 이긴다~~~ 사랑의 진리인듯만 싶습니다
깊은 시에 심취해 돌아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어내는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 밀려주고 있을 뿐이다
사랑의 철학인가요
주신글에 머물러갑니다 고운 하루 되십시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가 모래를 밀어내고 스스로 부서진다
바람도
힘도
핵 폭탄도
상대적으로 밀어내고 부서지는
깊은 의미 잘 감상했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진리 잘알고
머물다 갑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리를 받아드리는 배움을 주시는 글에 ...
넉넉한 사랑의 미덕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사랑의 순리 잘 따르고 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이 부서지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밀려주는 것 아름답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어내고 밀려나고
진한 느낌 받습니다.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