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겨울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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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1,375회 작성일 2007-02-03 19:37본문
산은 겨울을 즐기고
글 / 봉천 최 경 용
산이 있어 산에 사네
얼기빗처럼 숭숭 서 있는 나무
백설로 하얀 속살 드러내며
산은
나를 품고 겨울을 즐긴다
내 눈은 산을 담으려니
산등어리 쪽으로
뿌연 안개 품속에 파고들고
하늘이 보낸 구름 가마 두둥실 떠 와서
나를 타라 하는데
굳이 사양하며
늘 푸른 소나무를 붙잡는다
내 하소연을 외쳐 줄
얼어붙은 폭포수
침묵으로 아우성을 그치고
겨울을 즐기고만 있다
하는 수 없어
산 품에 안겨 같이 즐기려니
소나무 붙잡고
폭포의 아우성을 기다리고 있다
추천2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
산이 좋아
산이 멋있어
산을 사랑해
참 좋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산은 이기적이 아닌것 같습니다. 겨울을 품을때 시인님 까지 품고 즐기기 때문에 말이죠.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는 수 없어
산 품에 안겨 같이 즐기려니
소나무 붙잡고 ..........
그 구절의 마음이 어찌 그리도 같은지?..귀한 글 뵙습니다...
임남규님의 댓글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포가 아우성 칠 때 저도 불러 주십시오. ㅎㅎ
산 사랑이 남다르신 최경용 시인님
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
산은 좋은 곳입니다
마음의 안식처도 되고요
글 뵙고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 속에서 살고 싶어 산이 나를 부르고 나는 산으로 올라간다.
최경용 시인님 안녕하시죠. 잠시 추웠던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