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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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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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6건
조회 1,664회
작성일 2009-11-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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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한 알
淸 岩 琴 東 建
음식쓰레기 통 속 먹을 거라고는
썩어가는 음식 찌꺼기뿐
그곳에서도 생명의 싹 틔우는
감자 한 알의 태동은
산 생명의 의무이자
마지막 남은 생의 몸부림
당장 쓰레기 처리장으로
사라 저도 노란 새싹 터트리는
끈질긴 생명력은 내가 아닌
너를 위해 피는 게 아닌가
썩은 물에서 피어나는 연꽃과
음식물 통속에서 피어나는
감자 싹의 신비로움은 나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한다.
2009년 10월 16일 作
추천8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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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신비하고 신기한 감자싹
강한 한 생명력을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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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러네요 ..자루속에 싹이 튼 감자는 보아도
음식물에서 자란 감자 ,,신비롭네요 ..ㅎ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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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인님의 관찰력과 무심하지 않으신 마음을 감자가 고마워할꺼예요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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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언제나 어디서나 크고 작음이나 모두 소중하고 아름답죠.
다시금 되돌아 보게 하는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윤기태님의 댓글
윤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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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좋은 시 즐감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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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생명이란 환경이 어려울수록
더욱 더 많은 생명을 태동시키고자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지요.
약한 생명일수록 더 많은 종자들을 양산하여
생명이 이어질 수 있는 방편을 스스로 모색하는 것으로 보아
각 생명체에 주어진 사명이 명백함을 알 수 있지요.
금동건 시인님의 명철한 관찰력과 더불어 글 속에 생명이 움트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