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임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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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7건 조회 1,592회 작성일 2007-06-16 12:20본문
동 남북 삼면이 물
목선은 자갈밭에 닿는다
절경이 빼어나도 피의 역사 유배지
육백년 전에도
충신이 있어 문안을 드리고
삼족을 멸하는 세정<勢政>에도
님의 시신 거두니
소년 임금 타고 놀던
충절로 휘어지는 소나무 밑
돌탑의 돌멩이 아직 따뜻하다
물방울이 된 시녀들 무심히 흐르는 강가
님은 이제
가녀린 풀꽃으로 피어나는가
흰 물새 한마리로 나직히 날고있는가
낡은 유성기판
박물관에서 혼자 도는
단종애사 슬픈 영혼의 노래
2007,청령포에서 시인화가 박정해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종의 애뜻한 사연
누가 알리요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청령포에 애닲은 사연 많아
단종의 어머니 세조에게 침을 뱃었다
문수보살께 참회하는 세조여~
道는 지금도 常이언만
쩐의 전쟁에 흔들리는 인심이로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살 어린나이에 임금이 되셨으나, 숙부에게 쫓겨한 한 서린 유배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유배지 경치 아름다운 곳에서 피어난 시심이 애절프게 다가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가 시인님.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종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시녀들은 물방울이 되고, 흰 물새가 참배하고 있으니 외롭지만은
않나 봅니다.
잔잔하게 슬픈 시 감사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종,
단종은 단종 되었다
그 이후로....
나도 단종 되었다,
어느날 갑자기...,
박정해 시인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해 시인 화가님 동강의 추억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저의 출판식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문우의 정 오래토록 간직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