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벨리에게 바치는 시/정기 회원전 2007.12.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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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벨리에게 바치는 시/2007 라메르 갤러리 전시작 박정해
-에너벨리에게 바치는 시-
로마의 파멸
기독교인이 기적처럼 부활한
따뜻한 대지밑으로 바다가 출렁이고
절망의 모래알로 떠내려 간 약속들
그녀는 물고기처럼 말이 없다
해변의 예배당
종소리 노을을 삼키고
독주 한병에 혼미해진 시인의 독백이
연인을 부르는데
하늘의 천사와 악마도 시기하여
불우한 18세기의 끝자락에서 스러져 간 사랑
침식되어가는 시간의 힘 앞에
그녀 에너벨리가 눈을 뜬다
철썩이는 바닷가 왕국 무덤에서 구원처럼
또 옛추억처럼
시인화가 박정해
<2007.12.19~~~25 /47회 청조회전>
인사동 사거리에서 선화랑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국민은행 건너편 라메르갤러리 3층 2관에 47회 청조회전을 합니다
개인전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전시장에 나가있지는 못하고요
다른 훌륭한 작가들 작품도 보시고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제 작품은 위에 있는 거고요
벌써 한해의 끝자락에 와있군요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며 빈여백시인님들 건강하시고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이광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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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축하드림니다 기온이 낮아 감기 조심하시고 성황리에 뜻이 있기바람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박정해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어제의 만남도 신인상수상도 축하드립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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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인님 고운 모습 뵙게 되어
기뻤습니다.
수상하심 축하 드리고
앞으로 고운시, 아름다운 그림,
음악 많이 주세요
건강하세요.
김영배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i/kimpoet1.gif)
신인상 수상하신것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그림과 멋진시에
머물다가 숙고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wj/wjs2626.gif)
반가웠습니다. 박정해 시인님,
인사도 못드리고 헤어졌는데....
섭섭하였습니다.ㅎㅎㅎ
건안 하소서.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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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꼭 가겠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po/poetnovel0612.gif)
어찌하면 좋아요 Edgar Allan Poe는 27세 였던 1836년 13세인 사촌동생 Viginia Ciemm에 사랑에 빠져 결혼했답니다.
1847년 사랑하는 아내 버지니아는 폐병으로 죽고 포우는 술에 의지하며 살다가 볼티모아의 한 부인의 생일 파티에서 폭주를
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사랑이 하늘에 있다면 달빛 타고 별빛으로 흘러 육지에 내려오고 사랑이 육지에 있다면 차지만은
않은 흙 온기와 함께 바다로 스며들 듯 부인에 대한 사랑이 Annabel Lee 향한 그리움으로 1850년에 노래되어 울리고 있습니다.
11년 그리 긴 사랑이 아닌 삶속에 바닷물에 발 담갔다 뺀 순간의 축축한 물기가 말라가는 순간의 포화된 공간의 사랑에 스며든
애뜻한 사랑이었다면 폭주가 전해준 목구멍 울리지 않는 흐름은 지금도 소리없이 전해져 옵니다.
`에너벨리에 바치는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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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나 오늘....
아름다운 그림과 시향에 이미 취해버렸으니...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좌여순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jo/joays.gif)
박정해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전시회 가보고픈 마음 간절하지만 아쉬워하며 접어야겠습니다.
기회가 닿는 어느날 박정해님의 작품들 감상하는 일이 있으리라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