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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향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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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853회 작성일 2005-07-24 21:07

본문

빈 향수병
        글 이윤근

향수는 없지만
향기는 남았네!
가진 것 없어도
인간다운 정은 남았네!

욕심 비우니
가진 것 없지만
만족하니
부러울 것 없네!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갈 거
가지려는 생존전쟁
종전하고 싶네!

아!-아! 비우세
조약돌로 바다는
채우지 못하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라네

채우고 금수같이 살 바에야
비우고 사람답게 살라네!

추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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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욕심을 비운다는 건 참으로 어렵지만...그러하다면 향수병을 비워도 남을 향처럼..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좋은 글에 머물다갑니다..
첨으로 인사드려요 전 8월에 신인으로 등단할 허순임닙니다...
남은시간 행복하세요^^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갈 거 채우려는 생존전쟁 휴전하고 싶은 것이 인생이지요. 그런데, 이것이 안되는 것이 현실인가 봅니다.
허나 이런 목표로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값진 인생길이 아닌가 합니다. 
편히 쉬었다 갑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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